🥨 Merry Christmas~
연말 마무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희는 시즌 1 프레첼 선거를 통해 손님들과 함께 연말을 마무리해 보았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 투표가 종료되고 당선 발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손님은 어떤 프레첼에 투표하셨나요?

이번 주 이야기할 토픽 중에서 <발리 우붓에서의 하루>프레첼의 경우 초반에 많은 득표를 얻으며 당선 유력 후보로 올랐었는데요. 과연 어떤 토픽에 있던 프레첼일까요?

A [ 다이어리 ]                     B [ 라면 ]

정답 맞히셨나요? A 토픽은 연말&연초와도 연관성이 있는 단어입니다. 손님은 여행을 어떻게 기록하시나요? 저는 사진과 글을 아날로그 형태로, 또 어떨 때는 디지털로 다양하게 기록을 합니다.

이 중에서도 아날로그 형식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노트 혹은 안 쓰던 만년형 다이어리에 짧게라도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을 담아냅니다. 독특하게도 이렇게 일기를 쓰는 건 일상에서가 아닌 여행 중일 때만 쓰는데요. 일상에서는 반복되는 일, 반복되는 감정을 느끼는 반면, 여행은 매일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새로운 일상을 보내다 보니 매 순간 새로운 감정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남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손님은 어떤가요?

이번 토픽에서는 가지각색의 4가지 프레첼을 구워보았는데요. 여행 다이어리라는 독특한 제작자분들을 인터뷰하고, 발리 우붓 여행 중인 여행자님의 일기를 실시간으로 훔쳐보기도 했으며 2023년 캘린더 속 전 세계 축제들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문장> Drink도 선보였는데요. 그날의 문장을 읽고 실제로 울컥했다는 손님분들도 있었는데요. 손님은 여행의 기록을 어떻게 했나요? 지금 당장 여행 노트와 캘린더를 열어보세요.

아무리 행복하고 선명했던 여행의 기억도 시간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기억은 점차 옅어지고 어느샌가 우리는 일상을 산다.

-그날의 문장 중-

아마 B 토픽는 쉽게 정답을 맞히셨을 것 같아요. 누가 봐도 라면밖에 보이지 않으니깐요. ㅎㅎ

라면과 여행이라는 단어의 조합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은데요. 해외여행을 간다면 꼭 라면 하나씩은 챙기지 않나요? 라면 수프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장기 여행으로 지쳐있을 때 얼큰한 라면 한 입 먹으면 다시 힘이 보충되는 것 같아요.💪🏻

어딜 가든 라면을 챙겨가다 보니 여행 중 라면으로 생긴 웃픈 이야기도 많은데요. 배낭에서 터지고 엎어지고 난리 난 이야기보따리 <오늘의 메뉴는 라면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맛보았던 프레첼이었어요.

그리고 재미있던 <00라면> 음식 라면이 아닌 IF, ~라면이라는 언어유희를 통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프로젝트.

‘영화 속 주인공이 라면? ‘이라는 소재로 정말 재밌는 인터뷰를 했는데요. 어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어떤 상상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오늘 다시 읽어보도록 해요!

저마다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우리는 어떤 순간을 떠올리게 될까.

문득 다른 이들의 상상이 궁금해진다. 당신이 00 라면?

-00 라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