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 사장님들은 도시와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고 합니다. 그 도시가 너무 좋아서 아예 눌러 앉기로 마음먹은 터라 여행자들이 찾아올 때마다 사랑해 빠진 스토리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진 것처럼, 여행자도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초대한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공감되시나요?

지난 여행을 회상해 보면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밝은 미소로 나를 맞이해주고, 사소한 것들을 배려해 주는 사장님 덕분에 ‘이 숙소는 최고였어!’ 하는 곳에 여럿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도시에서의 여행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에 오래 남는 곳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집안 구석구석 기념품들이 자리 잡혀 있는데요. 서랍이나 상자 안에 넣어두고 잊힌 것들도 많습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여행의 추억을 어떻게 하면 잘 꺼내둘 수 있을까요?

인터뷰이 이민경 님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나만의 취향과 추억이 가득한 집을 꾸밀 수 있을 거예요. 단순히 기념품으로 꾸미는 것이 아니라 여행 중 발견한 나의 취향과 영감, 마음에 들었던 문화 등을 집안 곳곳, 다양한 공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취향이 담긴 공간 속 들여다보면 어떤 사람인지 어렴풋이 느껴지는데요. 여행에서 손님은 어떤 것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 평소 인테리어를 어려워했다면 오늘 프레첼에서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